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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시범교육청에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선정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육·돌봄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한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확대하고 돌봄 유형도 틈새돌봄·일시돌봄 등으로 다양화하는 ‘늘봄학교’ 시범 교육청에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등 5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달 초 ‘늘봄학교 추진 방안’ 발표 이후 진행한 시범 교육청 공모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시범 교육청으로 선정된 5개 시도 교육청은 관내 학교 200개교를 대상으로 초1 입학 초기 ‘에듀케어’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요에 따라 오후 8시까지 돌봄 운영 시간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 운영을 위해 5개 시범 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약 600억 원을 지원한다.



인천교육청은 20개교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정규 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악기교실·미술놀이 등의 활동과 도서관, 지정 교실을 개방해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은 전체 149개 초등학교에서 희망하는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3월 에듀케어 집중 지원 프로그램인 ‘새봄교실’을 운영하고 해당 학급의 청소용역비를 지원한다.

경기교육청은 약 80개교를 대상으로 초1 에듀케어 집중 지원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희망교 43개 초등학교에는 특기 적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에듀테크 기반의 교과 콘텐츠도 무상 제공해 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하나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남교육청은 도서 지역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약 40개교를 대상으로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유형을 나눠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력 격차 해소, 농어촌 특화(문화 예술), 다문화 등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 주도 1학기 1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토요 방과후 프로그램 도입 등 운영 시간을 다양화해 정규 수업과 방과후 연계, 개별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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