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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정읍 아파트 ‘신고가 경신…지방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네’

‘영무예다음 1·2차’ 연달아 신고가 경신, 거래도 늘어나

전국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전북 정읍 부동산은 홀로 달아오르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신고가가 속속 나오는 중이며, 호가도 뛰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지역 첫 1군 브랜드 건설사가 공급을 앞둬 청약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정읍에서는 최근 연이어 신고가가 터졌다. 연지동 ‘영무예다음 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2월 말 직전 거래보다 2000만원 오른 3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세웠다. 바로 옆 ‘영무예다음 2차’ 전용면적 84㎡ 타입도 작년 11월 말 4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져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전 지역이 하락하는 가운데서 정읍만 가격이 오르는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수요 대비 극심한 공급가뭄을 원인으로 꼽는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2018년~2022년) 동안 정읍은 일반분양 가구수가 506가구에 불과했다. 20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3980가구가 드문드문 공급됐다. 작년 말 정읍 인구가 10만5081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역에서 체감하는 아파트 공급은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특히 지금껏 1군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도 전무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군산 인구가 정읍보다 2.5배 정도 많은데, 최근 5년간 공급 물량을 비교하면 군산이 15배나 더 많다”라며 “그만큼 정읍 내 수요에 비해 양질의 주택 공급이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 아파트 거래량도 반등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정읍 아파트 매매거래는 61건으로 나타났다. 9월(45건), 10월(49건) 등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도 타 지역에 비해 여전히 높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16일주 매매가격지수는 104.5를 기록해 전국(96.8), 서울(96.5)를 웃돈다.

사진 설명.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위치도




이에 따라 정읍에 신규 분양을 앞둔 곳에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3월 분양 예정인 대우건설 시공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홍보관으로는 하루에도 수십건의 고객 상담이 이뤄지는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정읍은 3명 중 1명 가량이 청약 통장을 보유했지만,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만큼 청약 자격에 대한 문의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읍은 비규제지역이라 만 19세 이상에 청약통장을 보유하면 세대원·세대주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고, 주택을 보유해도 1순위 청약자격이 주어질 뿐만 아니라 재당첨 제한이 없고,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분양 물량의 상당수가 특별공급으로 나오는 만큼 생애최초, 신혼부부, 기관추천 등 자격에 맞는 특별공급 유형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특별공급은 한 가구가 평생 한번만 신청할 수 있고, 세대주·세대원 전원 무주택인 세대에서 1명만 신청 가능하며,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등으로 유형별 자격요건도 다양해 홍보관에서 특별공급에 대한 상세한 안내도 진행 중이다.

정읍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SRT와 KTX가 모두 정차하는 정읍역 역세권 입지가 오래 전부터 입소문을 탔고, 정읍 첫 1군 브랜드 건설사 시공 단지라는 상징성을 갖춰 대기수요가 탄탄하다”라며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도 문의가 꽤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고 29층의 초고층에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채광성과 통풍이 우수한 전 세대 4베이(Bay) 구조에 지상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친환경 단지로 선보인다. 또한, 1,076대(세대당 1.52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까지 갖췄으며, 타입별로 조망형 다이닝룸, 팬트리, 알파룸 등이 적용되고, 정읍 최초로 아파트 안에 골프 연습장과 사우나 등이 들어서는 차별화된 상품도 관심을 끈다.

한편,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정읍시 농소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84·110㎡ 6개동 총 707가구 규모다. 견본주택 오픈에 앞서 정읍 어린이교통공원 인근인 정읍시 상동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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