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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쇼' 임성재, 난코스서 활활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1R

7개 홀서 버디 6개, 4언더 맹타

선두와 4타차…욘람 컷 탈락 위기

임성재가 26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4연속 버디를 포함해 7개 홀에서 버디 6개. 임성재(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870만 달러)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19위. 북코스에서 경기한 선두 그룹과는 4타 차다.



이 대회는 1·2라운드에 남·북 코스에서 나눠 경기하고 3·4라운드는 다같이 남코스에서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성재가 경기한 남코스는 북코스보다 500야드 이상 길고 더 까다롭다. 임성재는 그러나 4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6개(보기 2개)를 낚으며 난코스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3~9번 홀에서 버디 6개를 몰아쳤다. 보기만 하나 적은 후반은 조금 아쉬웠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욘 람(스페인)은 남코스에서 1오버파를 쳐 공동 116위로 컷 탈락 위기다. 이날 람은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더블 보기를 범했다.

존 허(미국)의 기권으로 이번 대회에 극적으로 참가한 스콧 브라운(미국)은 김시우(28)와 같은 3언더파 공동 33위로 출발했다. 그는 바하마에서 열린 콘페리(2부)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었는데 2라운드 뒤 기권하고 부랴부랴 이 대회에 출전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성현(25)이 5언더파 공동 12위로 성적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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