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동향 정보와 건설산업의 대응 방향을 담은 'CERIK ESG 인사이트' 1호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외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ESG 이슈에 대응해 ESG가 건설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보고서다.
건산연은 "최근 ESG 이슈 확산은 건설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건설산업내 ESG에 대한 이해도와 대응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당면한 ESG 현안 해결을 위해 공공과 민간, 기업 및 개인을 넘어서는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혁신의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산연은 앞으로 ESG 인사이트를 지속해서 발간해 건설산업 내 ESG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건산연은 지난해 12월 ESG 분야를 연구할 목적으로 미래산업정책연구실을 신설했다. 건산연 관계자는 “ESG 채권 등 건설업계에서도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 높아지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ESG 보고서 발행하거나 ESG 담당 조직을 출범시키기 어려운 중소형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평가 기준이나 개념 정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많은 상황”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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