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도 월간 기준으로는 집값 하락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KB부동산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1월 16일 기준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1.31% 하락했다. 이는 12월 감소폭(-1.03%)보다 확대된 수치다. 특히 수도권(-1.68%)과 5개 광역시(-1.13%)·기타지방(-0.77%) 모든 지역서 월간 낙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보다 1.98% 떨어졌다. △서울(-2.94%) △경기(-3.19%) △인천(-2.58%) △대구(-1.76%) △부산(-1.63%) △대전(-1.41%) 등 수도권에서 하락폭이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1.91% 떨어지며 12월(-1.52%)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2.09%나 떨어지며 12월 하락폭(-1.43%)을 크게 웃돌았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90% 떨어졌는데, 서울 아파트는 무려 3.98%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2.17%를 기록했다. 11월(-3.14%)·12월(-2.58%)보다는 감소폭이 줄었다. KB부동산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 ×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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