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총 5900구획 규모의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을 4월부터 운영하고 참여자를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을 통해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 거주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친환경농장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지역 14곳에 위치해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당 4~7만 원(남양주·양평·광주 4만 원, 시흥 5만 원, 고양 7만 원)이다.
참여자별 신청 가능 구획 수는 시민 선호도가 높은 남양주시 지역은 3구획까지, 그 외 지역은 4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다.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4개소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또 서울에 주소를 둔 단체는 20~40구획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지정한 날짜에 신청하면 미분양 물량을 고려해 최종 선정된다.
2000년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친환경농장은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하반기 도시텃밭 관련 업무를 푸른도시여가국으로 편입하는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농업에 여가·영농체험 기능을 강화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자연 속 건강한 여가·체험의 장소로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이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서울 근교의 친환경농장에서 상추 등 쌈채소와 고추, 가지 등 갖가지 유기농 채소를 직접 기르고 가을엔 잘 키운 배추와 무 등 김장 재료를 한가득 수확하는 보람을 맛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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