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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제약 없이 열린 여행”…전남도, 차별 없는 관광환경 조성

10억 투입…시·군 공모로 5개소 선정

장애인·노인·영유아 등 관광 불편 해소

관광약자 친화 여행지로 꼽힌 전남 보성 율포해수욕장 일대의 통행로 보도블럭 설치와 경계석이 정비된 모습.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도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등도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2023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사업’은 전남을 찾는 모든 관광객이 여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전남도는 오는 2월 17일까지 시·군 사업 계획서를 받아 전문가와 관광약자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 대상지 5개소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관광지에는 관광약자를 위한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의 개·보수, 이동 동선 개선을 위한 경사로 및 점자블록 설치, 상설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사업에 총 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 시행 전에 관광 약자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컨설팅을 추진해 관광 약자가 여행에서 겪는 불편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매년 50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지속적인 관광환경 개선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제약 없이 여행하는 열린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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