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직무중심의 인적자원 개발을 통한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인재 채용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NCS(국가직무능력표준)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지식, 기술, 태도)을 표준화한 개념이다. NCS 기업활용 컨설팅은 상시근로자 수 30인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의 인재 채용, 근로자 교육 훈련과정 개발 등 기업의 핵심적 인재 육성 체계 구축을 무료로 지원하는 국가정책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총 151개사에 대한 NCS 컨설팅을 통해 지역의 중소·중견 기업이 체계적인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지난해 사업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 30개사를 선정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턴트를 매칭 후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또한 기업에서 이뤄지는 전체 직무를 NCS를 활용해 분석했다.이를 바탕으로 채용, 인사, 교육, 평가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체계적인 인사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했던 H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여러 가지 고민들이 많았는데 NCS 기업활용 컨설팅 참여를 통해 인사체계를 개선하고 체계적인 재직자 훈련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내부 승진 및 배치, 직무급까지 활용범위를 넓혀 더욱 인사시스템을 체계화 하겠다”고 말했다.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지역의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구인난 뿐만 아니라 고용유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NCS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이 인력난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게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업활용 컨설팅 사업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광주상공회의소는 올해도 30개사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