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이 32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리 국민 해외 관광객은 더 빨리 늘어나 655만명이었다.
31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2022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 관광객은 전년대비 230.7%가 늘어난 319만8017 명을 기록했다. 연말에 관광객이 집중하면서 12월 외래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498.2% 증가한 53만9273 명이었다.
해외 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더 빨리 늘었다. 지난해 숫자는 전년대비 436.1% 증가한 655만4031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은 무려 899.3% 증가한 136만3343 명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해소되고 해외여행이 다시 편해지면서 교류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이 숫자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준 방한 외래 관광객 1750만 명과 우리 국민 해외 관광은 2871만 명에는 아직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지난해 최다 한국 방문 외국인 국적은 미국으로 54만3648 명이었다. 이어 일본이 29만6867 명, 중국이 22만7358 명, 필리핀이 19만9845 명, 베트남이 18만5061 명, 태국 17만9259 명 순이었다.
다만 12월 한달 만을 보면 일본이 8만4175 명으로 1위였다. 이어 미국 6만3352 명, 싱가포르 5만711 명, 태국 4만1026 명, 대만 2만9066 명, 중국 2만7367 명, 홍콩 2만7146 명 순이었다. 겨울철 일본·동남아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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