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안전한 야간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보안등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관내 17개 동 전역에 설치된 9300여개 보안등을 교체하거나 보수한다. 이를 통해 연말까지 연간 약 1400건에 달하는 관련 민원을 해결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후한 확산형 보안등을 수명이 길고 잔고장이 없는 LED 보안등으로 교체하는 주택가 빛 환경 개선사업도 시작한다. 확산형 보안등은 빛이 사방으로 퍼져 에너지 효율성이 낮고 주택가 창문으로 직접적인 빛 공해를 일으켜 거주민 수면을 방해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구는 기존 70∼100W(와트)급 확산형 보안등을 빛 공해 예방 효과가 뛰어난 25W급 LED 보안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 시 1개 등 기준 연간 328.5kWh(킬로와트시)의 전력량과 139㎏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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