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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돌리네습지 람사르 등록추진


경북 문경시는 2017년 환경부에서 23번째로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인 ‘문경돌리네습지’의 생태·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증 받기 위해 람사르습지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람사르습지에 등록되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협회가 지정·등록해 보호한다.

람사르협회에서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습지보호에 관한 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학적 특징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종의 서식지, 물새 서식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진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보호하고 있다.

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형성된 희귀한 곳이며,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사례로서 지형·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돌리네(doline):석회암지대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지하수 등에 용해돼 형성된 접시모양의 웅덩이(와지)로 빗물 등이 지하로 배수가 잘 되어 통상적으로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



또 육상·초원·습지 생태계가 공존해 좁은 면적임에도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그리고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람사르습지 등록 기준 9개 중 3개 기준을 충족해 등록이 가능한것으로 문경시는 보고있다.

이에, 문경시는 올해 환경부에 RIS(람사르정보양식)를 제출하고,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관계중앙행정기관 협의 및 국가습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람사르사무국에 등록 신청해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돌리네습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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