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정부는 과학기술, 디지털 분야 혁신 스타트업들 중에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들이 대거 탄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3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참여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 CEO 4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첨단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반의 혁신에 국가 경쟁력은 물론이거니와 우리의 미래 생존이 걸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지난 9월에 디지털 전략을 발표하고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복합위기를 극복하는 한 축으로서 수출 증진과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를 추진하면서 우리 청년 세대의 도전과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 인재 유치와 또 투자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이 전 세계에 보여준 첨단 과학기술과 혁신 역량이 경제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은 물론이고, 누구나 공정하게 기술의 혜택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고, 또 나아가서 우리 국민과 세계 시민의 자유와 복리를 확대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해 나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을 최고의 혁신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 참가해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은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벤처·스타트업들이다. 대통령실은 “간담회는 혁신 기업인들이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디지털 기술혁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 간담회에 앞서 CES 혁신상 중에서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을 수상한 벤처?스타트업의 제품이 시연된 부스를 관람했다. △닷(시각 장애인을 위한 세계 최초의 촉각 그래픽 장치) △마이크로시스템(전자식 자가세정 지능형 보안 카메라) △지크립토(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투표 플랫폼) △그래핀 스퀘어(첨단 신소재 그래핀으로 열을 생성하는 가상 벽난로) △버시스(메타버스를 활용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등 5개 회사다. 윤 대통령은 CEO들에게 “특허 등은 확실히 돼 있느냐” “개발한 지 얼마나 됐느냐” 등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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