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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손가락 메모' 포착…세가지 키워드 살펴보니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손가락에 적힌 메모를 보며 소감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선X 총선 승리’, ‘윤힘’, ‘화합’.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대표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기 전 손가락에 적은 메모의 내용이다. 그가 왼손 검지와 중지, 약지에 각각 적은 단어들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실제 안 의원은 후보 등록 후 당사 앞에서 손가락의 ‘키워드’가 포함된 내용의 정견 발표를 했다. 안 의원은 4분 가까운 소감 발표 시간 동안 손가락에 적어둔 메모를 네 차례 내려다봤다.

그는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서 후보 등록을 한 것이지, 경선 승리를 위해서 후보 등록을 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110대 국정과제를 반드시 하기 위해서도 내년 총선 압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과 안(안철수 의원 자신)은 최상의 조합”이라며 “법조인 출신의 대통령과 과학기술인 출신의 당대표가 있게 되면, 도저히 민주당에서는 흉내도 못 내고 따라올 수 없는 최상의 조합”이라고 강조했다.

또 “벌써 여러 가지 얘기들이 들려오고 있는데, 정말로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의 단합”이며 “경선 과정에서 어느 정도 서로 경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우리 당의 경선은 제대로 된 정책 경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대통령 뜻이 자기에게 있다고 이야기한 분이 있다”며 “그분이 누구인지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김기현 의원을 겨냥하는 발언이었다.

한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5일 등록된 후보들의 자격 기준을 심사하고, 8∼9일 책임당원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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