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터키)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1시 24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분석됐다.
EMSC는 당초 이 여진의 규모를 7.7로 알렸다가 30여분 만에 규모 7.5로 낮췄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지진 규모를 7.5로 분석했으며, 한국 기상청도 해외 기관을 인용해 이 지진의 규모를 7.5로 알렸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을 인용해 이 지진의 규모가 7.6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에서는 앞서 이날 오전 4시 17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9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의 피해자까지 합치면 사망자 수는 최소 13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규모 7.8 지진은 튀르키예에서 1939년 12월 이후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