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앤씨앤(092600)은 AI 및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SoC 제품인 아파치5(APACHE5)를 개발 중이며, 자율주차에 특화된 SoC 제품의 개발도 기획하고 있어 AI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AI 반도체의 수요 폭증으로 이어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AI 반도체가 중장기적으로 메모리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20년 약 27조원 규모에서 올해 약 69조원, 오는 2026년에는 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음성인식, 기계번역, 자율주행, 메타버스 이미지 분류 등 AI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도체는 데이터를 한 번에 대량으로 처리하는 '병렬 처리' 방식의 그래픽처리장치(GPU)다.
또 업계에서는 서비스 학습 과정이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비디오, 생체 신호 등 모든 데이터 형식을 커버하는 멀티모달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습과 추론을 위한 서버 인프라 투자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며 현재 침체 상태인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챗GPT 등 AI 기반 서비스가 확장되면 GPU 등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성능 HBM과 AI 학습 데이터 처리를 위해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양, 128GB 고용량 서버 D램의 수요가 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와 AI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HBM-PIM(지능형 반도체)을 개발한 데 이어 AI와 머신러닝 등 데이터센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CXL 기반 D램 메모리 기술을 내놓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고대역폭 제품인 HBM3는 엔비디아의 'H100'에 탑재돼 가속컴퓨팅 등 AI 기반 첨단기술 분야에 공급되고 있다.
HBM3는 HBM 4세대 제품으로 초당 819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풀HD 영화 163편을 1초에 전송하는 수준이다. 이 같은 기술 발전이 메모리 업계에도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왔다.
한편 앤씨앤은 자회사 넥스트칩을 통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반도체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개발 중인 아파치5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에 필요한 엣지 프로세서 반도체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앤씨앤은 앞서 삼성전자와 자율주행차 CPU 상용화를 추진하기도 하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주로 평가받고 있다.
앤씨앤은 유일하게 영상처리 기술(ISP) 및 반도체, 영상 전송 기술(AHD) 및 반도체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인 넥스트칩의 인공지능 반도체와 베이다스의 인공지능 기반 사물 인식 소프트웨어의를 활용해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기능이 업그레이드 된 블랙박스 및 상용차의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한 코너뷰(Corner View)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BSD),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감시시스템(DMS), 서라운드뷰 모니터(SVM) 시스템 등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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