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힘찬종합병원은 어린이 성장을 전문적으로 케어하는 ‘바른 성장클리닉’을 새롭게 개설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경우를 성장장애라고 하는데, 같은 연령·성별에서 100명 중 3번째 미만일 때 저신장으로 간주한다. 또래 평균 키보다 10cm이상 작거나 3~10세 어린이가 1년에 4cm 이상 자라지 않는다면 성장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바른 성장클리닉은 단순히 키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소아청소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아이가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신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클리닉에서는 내분비내과 전문의인 박혜영 이사장과 전담 의료팀이 부모의 유전적 환경, 아이의 성장판 및 성장호르몬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다음 식습관과 생활습관, 후천적 질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잠재적 성장인자는 키워주고, 위험인자는 바로잡아주는 선별적 처방과 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만약 성장호르몬결핍증과 같은 호르몬 이상이나 자궁 내 성장지연, 터너증후군 등과 같은 유전자 및 염색체 이상으로 성장장애가 생긴 경우로 판단되면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10대 중반까지 왕성하게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는 충분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주사치료가 이뤄지게 된다.
박혜영 인천힘찬종합병원 이사장은 “힘찬병원이 그동안 운영해온 소아정형외과와 다양한 전문 클리닉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병원에서 다양한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성장 치료와 관리를 병행한다”며 “키 성장뿐 아니라 비만도를 낮추고, 근육량을 늘리는 건강한 성장 치료가 가능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