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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8000명 넘어… 21세기 10대 최악 지진될 듯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에서 한 주민이 지진으로 사망한 친지 시신 앞에 앉아 울부짖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은 인명피해 규모 면에서 최근 20년래 최악의 지진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7일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튀르키에와 시리아를 통틀어 800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사망자수가 2만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2002년 이후 사망자수 5000명 이상의 피해를 입힌 지진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까지 포함해 12건이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의 사망자 수 증가추세를 보면 2015년 8831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네팔 지진의 피해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네팔 지진은 최근 20년간 9번째로 많은 사망자수를 낸 지진이다.



이 밖에 대규모 사망자를 낸 지진으로는 2010년 아이티 지진(약 22만∼31만6000명),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인도양) 지진·쓰나미(약 16만∼22만7000명),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약 7만∼8만7000명), 2005년 파키스탄 지진(7만∼8만6000명) 등이 있다.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은 규모 7.8 강진이 일어난 직후 규모 7.5 강진이 또 발생했고 대규모 여진이 계속 이어졌다. USGS기록에 따르면 규모 4.0 이상의 여진만 최소 125차례에 달했다. 통상 여진은 발생 빈도와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이번 지진의 경우에는 5.0∼6.0 규모의 지진이 더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USGS는 아나톨리아판과 아라비아판, 아프리카판이 서로 맞닿은 3중 접점 주변에서 여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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