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근 1년 내 신저가를 기록한 단지 대다수가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통해 올해 1월 7일부터 2월 4일까지 거래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최근 1년 신저가 하락액 상위 10곳 중 9곳은 서울 아파트였다.
하락액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샘터마을’이었다. 이 단지 전용면적 134.4㎡는 지난달 19억 3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1년 내 최저가인 27억 5000만 원(2022년 4월)보다 8억 2000만 원 급락한 것이다.
두 번째로 하락액이 큰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써밋’ 85.0㎡로 지난해 4월 신저가 31억 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에는 6억 5000만 원 떨어진 24억 5000만 원에 새로 계약서를 썼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시범한양’ 164.2㎡는 지난해 5월 거래된 21억 원보다 6억 3000만 원 하락한 14억 7000만 원에 손바뀜 됐다. 하락액 상위 10곳 가운데 유일한 비서울 단지다.
한편 최근 1년간 신고가를 기록한 아파트 중 상승액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펜트라우스’ 115.8㎡로 1년 내 최고가 13억 원(지난해 12월)보다 한 달도 안 돼 5억 5000만 원 오른 18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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