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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고물가에 배달 · 외식 줄이고 집에서 요리 늘어

- 여성 40대(14%), 30대(9%), 50대(8%) 순 앱 사용 시간↑, 장바구니 물가 반영.

경기 불황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음식 앱 이용행태도 씀씀이를 줄이는 쪽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지난 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집계에 따르면 치솟는 고물가에 요리 앱 '만개의레시피'의 총 사용시간이 전월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만개의레시피>




앱 통계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의 2023년 1월말 집계에 따르면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의 국내 3대 배달 앱 전체 사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에 비해 약 168만 명이 줄었다. 또한 이들 배달 앱의 총 사용시간은 작년 12월 대비 지난 1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집계 기준 전체 약 4%가 감소한 반면, 요리 앱 만개의 레시피는 약 1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만개의레시피 빅데이터 연구소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효과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대표되는 경기 불황 장기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증가했던 수요가 감소한 데다가 음식값은 올라 배달비까지 내는 데 부담을 느낀 사용자가 많아져 배달 앱 시장은 줄어들고, 커지는 먹거리 비용 부담에 배달이나 외식 대신 ‘집밥’ 먹기가 대세로 자리잡으며 요리 앱 사용시간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의하며 특히 만개의레시피 앱 사용시간이 늘어난 성별 및 연령대는 40대 여성(14%), 30대 여성(9%), 50대 여성(8%) 순으로 나타나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한 주부층에서 앱 사용 패턴의 변화가 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만개의레시피 이희대 전략본부장은 "고물가와 경기불황 영향으로 엔데믹 상황에서도 외식이나 배달 음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하고 다시 ‘집밥족(族)’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올 초 앱 개편을 통해 선보인 '냉장고 파먹기' 등 간편한 가정식 레시피들이 이용자들의 현 체감경기와 눈높이가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3% 폭등해 해당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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