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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5060 남성천국 여의도, 상식 통하지 않아…물갈이 필요”

“다선 의원은 험지출마해야…당 위해 희생할 때”

“광복 100주년에는 이상하지 않은 나라 만들고파”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연합뉴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정치에세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정치권이 한 판 크게 물갈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솔루션 2045’와 같은 청년 정책 기구를 발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최근 책 ‘이상한 나라의 박지현’을 출간한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북 콘서트를 갖고 “여의도는 앨리스 토끼 굴처럼 이상했다”라며 “상식이 통하지 않고 청년들은 말할 기회도 없는 5060 남성들의 천국 같았다”고 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제 눈에만 이상하면 제가 이상한 것이고 여기 계신 분들의 눈에도 이상하면 우리 정치가 이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기성 정치인들의 희생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일한 82일 중 80일은 거의 매일 ‘왜 우리 정치인들은 희생하려 하지 않고 남 탓만 하나’ 고민했다”며 “무엇보다 이상한 것은 책임지지 않는 정치”라고 꼬집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상대방을 죽이는 것이 유일한 선거전략인 이상한 정치를 끝내야 한다”라며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낡은 정치의 산소 호흡기를 떼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586 용퇴론’을 재차 꺼내들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홍익표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게 험지인 서초 을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것을 언급하며 “이런 분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며 “따뜻한 안방에서 3·4선 하신 분들은 당을 위해 이제 희생하셔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청년 정치 구상도 공개했다. 그는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더 나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보고 싶다”며 “더 많이 돌아다니고 청년들과 이야기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 정치 모임인 ‘솔루션 2045 포럼’ 정식 발족을 앞두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저도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며 “이상하지 않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 전 비대위원장의 북 콘서트에는 김영진·김한규·이원욱·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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