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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준석’ 4인방 "세몰이 변질…당협 행사 참여않을것"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 대표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성형주 기자




‘친이준석계’ 천하람 당 대표 후보,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10일 “세 과시와 세몰이로 변질할 우려가 있는 당협위원회 행사에 원칙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의 후보는 이날 ‘개혁후보 4인 공동선언문’ 자료를 내고 “이번 전당대회가 극단적 형태의 당협 줄세우기와 지방 의원들을 강제적으로 떠밀어 문자를 발송하게 하는 등 구태로 치러지고 있다는 인식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가사를 돌보고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당원들은 참여 조차도 배제된 채 할당량을 채워가며 당원을 동원하는 행태를 개혁 후보들이 근절(해야한다)”며 “후보들이 산발적으로 방문하면서 핵심 당원들을 6번이나 불러모은 당협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가 지도부에 들어가면 이런 수박 겉핥기식의 소통이 아닌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겠다”며 “매주 토요일 무조건 전국을 돌며 당원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은 당원을 동원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주인으로 모셔야 한다”며 “더욱더 정책을 연마하고 당을 개혁하기 위한 공약으로 대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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