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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계, 전원 생존 '존재감'…친윤, 현역 대거 탈락 '진땀'

천하람·김용태·허은아·이기인

대표·최고위·청년위원 본선행

이용·박성중·이만희 등 컷오프

李 "이준석 때리기 고민해보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천하람 당 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천하람 당 대표 후보, 김용태 최고위원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이준석계 후보 전원이 10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경험 등을 내세웠던 친윤계 현역 의원들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최고위원 본선 진출자 8인은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 후보다. 청년최고위원에서는 김가람·김정식·이기인·장예찬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준석계 4인방 모두 컷오프를 통과했다.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경선에서 각각 김용태·허은아 후보, 이기인 후보가 살아남았다.



책임당원 1명이 4표(당 대표 1표, 최고위원 2표, 청년최고위원 1표)를 행사하는 것을 감안해 각 부문별로 후보를 배출한 전략이 유효했다. 경쟁자들보다 늦게 선거판에 뛰어들었지만 ‘빅스피커’ 이준석 전 대표의 지원 아래 빠르게 존재감을 키웠다. 고무된 이들은 남은 한 달간 연대를 공고히 하며 ‘친윤 대 비윤’ 구도를 더욱 선명하게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본경선에 진출하는 최고위원 후보들. 윗줄 왼쪽부터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후보, 아랫줄 왼쪽부터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 사진 제공=국민의힘


친윤계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친윤계는 선출직 최고위원 5자리 중 절반 이상을 가져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들 진영의 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구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수행팀장을 맡았던 이용 의원을 비롯해 박성중·이만희 의원 모두 최고위원 컷오프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기현 당 대표 후보를 구심점 삼아 최고위원까지 싹쓸이를 노렸지만 세몰이 위력이 기대 이하였던 셈이다. 비윤계에 대한 강한 공세가 외려 반발심을 자극했다는 진단과 친윤계가 조직력을 재차 강화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친윤계를 겨냥해 “당원을 (강성 보수) 유튜브 구독자 취급하니 ‘이준석 때리기’ 같은 걸 전략으로 삼고 나온다”며 “전략이 유효한지 고민해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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