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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소변서 '대마 양성' 반응…경찰, 수사 착수

국과수 마약류 감정 결과…프로포폴은 '음성'

유아인 / 사진=서울경제스타 DB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아인의 대마 사용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국과수에 의뢰한 유아인의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이, 프로포폴은 음성 반응이 나왔다.

유아인의 대마 투약 혐의는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 고발로 이뤄진 프로포폴 투약 혐의 수사와는 별개로 경찰 자체 수사를 통해 드러났다. 경찰은 이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아큐사인·AccuSign)에서 THC 양성 반응을 확인하고, 정밀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마약류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각 증세를 일으키는 THC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라 규제를 받는 물질이다. 대마는 기본적으로 환각성·중독성이 강한 마리화나(marijuana)와 THC 성분이 0.3% 미만인 헴프(hemp)로 분류된다. 국내법은 두 가지 모두 의료진 처방 없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 씨가 지난 2021년부터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프로포폴을 처방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식약처는 환자에게 전신마취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월 1회 이상 투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 씨는 여러 병원을 돌아다니며 프로포폴을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유 씨를 포함해 모두 51명이 프로포폴을 오·남용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유 씨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이달 5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유 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다. 유 씨의 모발 감정 결과는 열흘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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