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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WM피닉스오픈 둘째 날 버디 6개…공동 4위

12개홀 중 버디 6개 기록

7타 줄이며 선두 3타 차

이번 시즌 두 차례 톱 10





임성재(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 둘째 날 초반 8개 홀에서만 6타를 줄이며 선두권 경쟁에 나섰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2개 홀에서 버디 6개를 달성했다.

2라운드 시작에 앞서 1라운드 잔여 경기가 열린 여파로 이날도 60여 명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임성재는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만 보기 없이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도약한 스코티 셰플러를 3타 차로 뒤쫓았다.



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7위)과 지난달 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4위) 등 두 차례 톱 10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선 첫날 1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로 시작하다 순위를 끌어 올렸다.

임성재는 이날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과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달성했다. 이어 파5 홀인 13번과 15번 홀에서 한 타씩을 더 줄였다. 피닉스오픈의 상징적인 홀인 16번에서 임성재는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보였다. 이어 그는 17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6m가량에 붙여 버디를 추가, 초반 8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기록했다. 이후 18번 홀부터 4개 홀에선 파를 지켰다.

세계랭킹 2위인 셰플러는 2라운드를 마친 선수 중엔 가장 많은 7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랭킹 3위 욘 람이 두 타 차 공동 2위로 추격했다. 1라운드 2오버파로 부진했던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는 2라운드 13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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