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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점프 한 번으로 아시아실내육상 결선행

12일 오후 8시 30분 韓 첫 아시안실내선수권 우승 도전

우상혁. 출처=다이아몬드리그 공식 트위터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단 한 번의 점프로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상혁은 1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14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예선에는 18명이 출전했고 1m90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우상혁은 1m90, 2m00, 2m05, 2m10을 모두 패스했다. 우상혁이 몸을 푸는 동안 이미 7명이 탈락했다.



2m14 1차 시기에 나선 우상혁은 “가자”라고 외친 뒤 경쾌한 몸놀림으로 바를 넘었다.

2m14에 도전한 11명 중 이고어 코소라포브(카자흐스탄), 우궈뱌오(중국)가 1∼3차 시기를 모두 소진하자 예선이 끝났다. 우상혁을 포함해 2m14를 넘은 9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단 한 번의 점프로 결선에 진출한 선수는 우상혁과 세코 유토(일본) 단 두 명뿐이다.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몸이 풀리기도 전에 예선을 끝낸 우상혁은 시즌 첫 대회의 부담감만 극복하면 금메달을 손에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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