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황교안 "지난 실패 철저히 돌아봐…30년 자유민주정권 창출"

[국힘 당권주자 인터뷰]

21대 총선·19대 대선 반면교사로

위기극복 경험 장점…총선 자신감

민생 있어서 尹과 모든면이 접점

安과 연대 가능성 있지만 검증필요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권욱 기자




“(내년 총선 승리의) 해법은 ‘통합’입니다.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에 합당한 통합을 이뤄내면 결국은 승리의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황교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2일 서울경제와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지 않은 위대한 정치인은 없다”며 “처음의 실패를 철저하게 성찰했다. ‘왜 내가 졌는가, 우리가 왜 졌는가’ 그 답을 찾아가면 이길 수 있다”고 총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과거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대표 시절 21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총선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이자 경험자임을 내세운 것이다.

그는 여소야대 상황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리스크 등 현재 당의 위기 상황을 들어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위기 상황을 극복해봤다. 또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등) 입법·사법·행정의 최고 책임자를 거치면서 책임 있는 역할을 광범위하게 해보지 않았나”라며 “이런 것들이 굉장히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후보는 정통 보수의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겠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가치가 그동안 황 후보를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태극기 부대, 부정선거 등과는 다르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당원 민주주의, 민주노총 해체 등 그간 페이스북을 통해 내놓은 정책 메시지를 일일이 열거한 황 후보는 “여기 어디에도 부정선거 이야기는 없다. 나라를 살리고 보수의 가치를 지키자, 또 30년 자유 민주 정권을 위한 이야기들을 해왔다”며 “그동안 부족했던 것을 반성하며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중도 보수로의 확장성을 갖췄음을 거듭 강조했다.

과거 보수정당의 장외 집회를 이끌어왔던 황 후보는 최근 야당의 장외 집회에 대해 “절대다수인 169석으로 왜 장외로 나가느냐”며 “이는 정치적 투쟁이고 정말 국민들이나 나라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새 정부 초기 당 대표 역할을 맡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접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라며 “나라를 살리고 민생을 지키겠다는 마음에서는 (윤 대통령과) 모든 면이 접촉점이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살려내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제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3대(교육·연금·노동) 개혁 과제나 자유, 안보 정책 등에 깊이 공감한다고도 했다.

결선투표 등에서 후보 간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어떤 과정이 됐든 꼭 제 뜻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만 양강 구도를 형성한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는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를 같이하는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훌륭한 후보의 입당은 환영하지만 검증이 필요하다. 아직 당 대표가 될 시기는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