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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트로피 챙긴 신지애, 프로 통산 62승째

빅토리아 오픈 5타 차 정상, 1년 7개월 우승 가뭄 씻어

우승 트로피를 든 신지애. WPGA 트위터




동기들은 은퇴를 하거나 은퇴를 준비하는데 신지애(35)는 우승 소식을 전하고 있다. 호주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프로 통산 승수를 62승으로 늘렸다.

신지애는 12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토리아 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5타의 신지애는 공동 2위인 그레이스 김(호주)과 파바리사 요크투안(태국)을 5타 차로 멀찍이 따돌리고 트로피를 들었다. 2021년 7월 주무대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다이토 겐타쿠 레이디스를 제패한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든 우승컵이다. 우승 상금은 7만 5600 호주달러(약 6600만 원).

프로 62번째 우승이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레이디스유러피언 투어(LET)에서 2승, JLPGA 투어에서 26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을 기록했다. 레이디스아시안 투어와 대만에서도 1승씩 추가했다.

신지애가 2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한 가운데 LPGA 투어 41승의 베테랑 카리 웹(49·호주)은 2오버파 291타를 기록해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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