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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이니셔티브, 기후변화 대응 핵심으로 거듭난다

산림청, 유엔사막화방지협약과 창원이니셔티브 업무협약 갱신

임상섭(왼쪽) 산림청 차장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이브라힘 티아우(오른쪽) 사무총장과 창원이니셔티브 업무협약을 갱신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창원이니셔티브가 건조지 녹화사업 등 기후변화 대응 핵심으로 거듭난다.

산림청은 임상섭 차장이 지난 10일 독일 본에서 아프리카, 남미 등 전세계 대상으로 펼쳐지고 있는 건조지 녹화사업의 대표 사업인 창원이니셔티브의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과 합의하고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건조지 녹화사업의 지원 비율은 기존 24%에서 34%로 상향하기로 했고 복수의 국가들을 묶는 광역 단위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게 된다. 또한 민간재원 확보를 위한 기업참여 플랫폼 구축도 지원하게 된다.



창원이니셔티브는 2015년 유엔개발정상회의에서 채택한 지속가능 발전목표 15번째인 ‘육상생태계 보전’에 토지황폐화중립(LDN)이 포함되고 개발도상국의 건조지 녹화 시범사업을 통해 토지 황폐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산림청은 이번 협약식에서 창원이니셔티브 이행에 적극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으로부터 상패(Partnership Award)를 받았다.

이와 함께 산림청과 UNCCD는 창원이니셔티브를 통해 태평양 도서국 대상 연수회 및 사업개발,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 행사 참여 등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창원이니셔티브는 지난 10년간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도국에서 토지 황폐화를 막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이번 업무협약 갱신을 통해 창원이니셔티브의 역할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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