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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박홍근 “위기의 대한민국…문제는 윤석열 대통령”

■원내교섭단체연설-“최악의 무능정권”

“민생·경제, 외교, 안보, 안전, 인사 참사”

“與, 윤심 살피기 혈안…민심 외면 오래”

“尹, 국민의힘 판 오징어게임 프론트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1년도 안 된 정부 9개월 내내 참사란 참사가 연이어지며 국민은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다”며 “위기의 대한민국,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 앞에 약속한 공정과 상식, 법과 원칙은 포장에 불과했다. 정치는 실종되고 사회는 분열되고 자유는 위협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외교, 안보, 안전, 인사 등을 ‘윤석열 정부 5대 참사’로 규정하며 “민주당이 제안한 30조 긴급민생프로젝트, 7.2조 에너지 물가지원금이라도 신속하게 검토해주기 바라지만 ‘야당 제안이라 받을 수 없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략적 인식이 절망스럽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보는 보수라더니 지금의 안보 상황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불안하다. 국민 다수가 반대해도 무리하게 대통령실 이전을 강행하더니 용산 대통령실 일대가 북한 무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며 “대신 전쟁 불사, 확전 각오 등 끔찍한 말폭탄만 쏟아내며 한반도 긴장과 국민 불안만 고조시켰다”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선 “윤석열 검찰은 권력 남용의 끝판왕”이라며 “야당유죄, 윤심무죄인 윤석열 검찰에서는 정의의 여신 디케의 저울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고 짚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취임 후 해가 바뀐 지금까지도 야당 지도부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용산의 여의도출장소로 전락한 집권여당은 ‘윤심’ 살피는 데만 혈안이 돼 민심을 외면한 지 오래”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당권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마지막 한 명, 안철수 후보만 사라지면 ‘국민의힘 판 오징어게임’이 완성된다”며 “같은 당 동지도 적으로 규정한 ‘오징어게임 프론트맨’ 윤 대통령의 공포 정치, 너무나 섬뜩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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