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를 비롯한 6개사가 부산에 829억원을 투자한다. 60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14일 시청에서 파나시아·더존비즈온·위딧을 포함한 6개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파나시아는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단지에 109억원을 투자해 이산화탄소 포집장치를 생산하는 공장을 신설하고 25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사이언스파크에 부산지사를 설립한 정보기술 솔루션 기업인 더존비즈온은 42억원을 들여 입주 중인 건물의 3개층을 추가 임대해 정보기술(IT) 전문인력 300명을 고용한다.
3차원(3D) 디지털화 전문기업인 ‘위딧’은 베트남 지사를 폐쇄하고 국내로 복귀하면서 울산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다. 이 과정에서 447억원을 투자해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발광 다이오드(LED) 가상 스튜디오를 건립하고 60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금속제품 제조기업 극동진열은 기장군에 180억원을, 기계부품 제조기업 엠제이티는 강서구에 48억5000만원을, 컨택센터 휴넥트는 연제구에 2억1000만원을 투입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서면으로 체결한다.
시는 투자양해각서 체결 이후에도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이행 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다양한 맞춤형 기업지원 시책을 통해 기업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부산에 투자한 기업이 해당 산업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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