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한국수력원자력·한국에너지공단과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수원 등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최대 4조 2,500억 원을 투자해 2.5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경북지역 산단 지붕 등 유휴공간에 설치한다. 2.5GW는 최근 준공한 울진 신한울 원전 1기(1.4GW) 용량의 1.8배에 해당한다. 시공관리는 지역기업이 100% 참여한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주에게는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에너지진단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야 하는 ‘RE-100’에 적극 대응, 산단 입주기업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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