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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가뭄에 또 수돗물 콸콸”…광주 도시철도 2호선 상수도관 파열

남구 2800여 가구 흐린 물 나올 수도

5만7000t 물 허비 후 이틀 만에 사고

14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도시철도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손상돼 수돗물이 솟구쳐 오르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대량의 수돗물 유출 사태 이틀 만에 광주광역시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광장 인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남구청~양림휴먼시아)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손됐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지하 터파기작업 중 굴착장비가 상수도관을 파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손 부위에서는 누수가 이어지면서 심각한 가뭄 위기 속에 또 다시 수돗물이 버려진 사태가 발생했다.

수압 변화 등으로 남구 주월동, 진월동 2800여 가구에 이물질이 섞인 흐린 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2일 광주 남구 덕남정수장에서 정수한 물을 배수지로 내보내는 유출 밸브가 고장나 5만7000t가량 물을 허비했다.

광주는 50년 만의 가뭄으로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율이 낮아 단수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수도사업본부는 단수와 흐린 물 발생 세대에 대한 피해 보상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수돗물 피해 보상심의회를 통해 보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정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가용 인력을 총동원, 주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며 “흐린물이 일시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수돗물을 충분히 흘려보내고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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