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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사이언티픽, AI챗봇 보안 위협 대응 시스템 구축 추진

최근 보안전문기업 아이티노매즈의 지분 100%를 인수한 티사이언티픽(057680)은 합병절차를 진행하며 기존 사업 및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위한 통합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티사이언티픽에 따르면 아이티노매즈의 보안솔루션 기술력과 전문성을 활용, 보안시스템 고도화 및 자체보안 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인수한 가상자산거래소 한빗코에 적용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이티노매즈는 지난해 국책과제로 수행했던 AI챗봇 보안솔루션 기술을 강화해 새로운 방식의 AI 보안위협 대응 시스템을 추진중이다. 이 시스템은 전국 웹 페이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AI 분석 모듈을 통해 취약점을 탐지하여 보안 장비에 방어 정책을 반영한다.

아이티노매즈 관계자는 "분석결과 수집된 감염 유형 및 경로, 공격 방식, C&C 서버 정보의 정보는 학습 데이터로 가공하여 AI 학습에 사용 한다"며 "기존의 보안 취약점이 공개된 후 보안 탐지 패턴을 업데이트하는 방식보다 한발 빠르게 취약점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보안시스템의 구현을 통해 후행적 보안사고 대응에서 선행적 관점의 대응력이 더욱 강화되는 큰 차별점이 생긴다. 국내외 해킹 기술은 점차 다양하되고 시시각각 새로운 수법들이 출현하고 있기 때문에 늘 공격과 수비의 대결인 동시에, 새로운 기법이 출현하고 나서야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는 방식의 후행적 대책일 수 밖에 없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



이에 아이티노매즈는 17년간 보안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아카이빙된 다양한 사례와, 지속적으로 수집하는 해킹이나 보안사고 사례 등을 종합해 AI 분석모듈 기법을 도입, 향후 가능한 공격수단이나 공격지점, 방식 등을 사전에 예측하여 취약점을 보완하고, 예측되는 공격을 사전에 방어하는 개념이다.

티사이언티픽 관계자는 "보안취약점 문제는 짧은 시간에 종식되기 어렵기 때문에 보안취약점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보안위험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각종 국제 법률과 규제 또한 모니터링 되어야만 안전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 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한 필수 보안 규정과 인증을 넘어서 금융 보안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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