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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도 홀로 병원 못가는 도민, 안심 동행 서비스 제공"

안산·광명·군포·포천 우선 시행…하반기 성남까지 확대

연령·소득 관계 없이 접수부터 귀가까지 동행

경기도청 광교청사.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질병 등으로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을 대상으로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를 5곳에서 우선 시작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이번 사업은 연령·소득 관계 없이 누구나 신청하면 요양보호사 등의 자격을 가진 전문 인력이 방문해 병원 출발과 귀가 시 동행, 병원 내 접수·수납 지원, 진료 동행 등을 지원한다.

1인 가구가 아니더라도 부부가 모두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구나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한부모 가정 등도 병원 동행이 필요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민간 서비스 4분의 1 정도인 시간 당 5000 원의 이용료만 지불하면 된다. 이동 수단은 제공되지 않고,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병원 예약 시간에 따라 오전 9시 이전도 가능하다.



도는 오는 3월부터 안산, 광명, 군포, 포천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하반기에 성남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해당 시군으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도내 1인 가구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제1차 경기도 1인 가구 지원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해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등 37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관련 조례에 근거해 경기도가 처음 마련한 1인가구 정책에 관한 중장기 계획이다.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 1인가구에 힘이 되는 경기도’라는 비전 아래 △추진체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생활 안정 △주거 △안전 등 6개 영역 37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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