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 엿새째 실종돼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청과 강원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 후평동에 사는 초등학생 A(11) 양은 지난 10일 늦은 오후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로 가는 버스를 탔다.
휴대전화 신호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인근에서 끊어졌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 등도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시는 지난 14일 오후 A 양을 찾는다는 휴대전화 재난 문자를 춘천과 서울 송파구 일대 주민에게 발송했다.
경찰은 실종아동찾기센터에 A 양의 사진을 공개했다. A 양은 키 140㎝에 몸무게 35㎏가량으로 긴 머리카락을 하고 있으며 실종 당시 하늘색 후드티셔츠와 바지, 흰색 부츠 차림이었다.
경찰은 A 양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잠실 롯데월드 인근 CCTV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도교육청도 경찰 등 관계 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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