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불혹 앞둔 ‘킹’ 대기록에 ‘황제’도 역사를 꿈꾼다

우즈, 16일 개막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

7개월 만의 복귀…메이저 아닌 대회는 2년 4개월만

매킬로이·토머스와 동반 플레이, 우승 상금 46억 원

타이거 우즈. 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미국프로농구(NBA) ‘킹’ 르브론 제임스(39·LA레이커스)의 대기록에 우승 시계를 다시 작동시킨다.

우즈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C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 “다른 선수들을 이기고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없었다면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 10월 조조 챔피언십이다.

우즈가 PGA 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7월 디 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2021년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친 우즈는 이후 일부 대회에만 출전했다. 지난해에는 3개 메이저 대회(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 오픈)에만 출전했으며 메이저 대회가 아닌 투어 대회에 나서는 것은 2020년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이날 우즈가 보여준 모습은 단순한 복귀전 그 이상이었다. 우승 욕심을 가감 없이 드러냈는데 그를 자극한 것은 제임스였다. 그는 “나는 카림 압둘자바를 보고 자랐다. 하지만 제임스가 LA레이커스에서 압둘자바의 기록을 넘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나이에 다섯 가지 포지션을 다 소화하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제임스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고 했다. 제임스는 8일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통산 3만 8390점을 넣어 34년 동안 깨지지 않던 압둘자바의 개인 통산 득점 최다 기록(3만 8387점)을 넘어섰다.

PGA 투어 통산 82승의 우즈는 샘 스니드와 최다승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그는 83번째 우승이 불가능하다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나는 많이 녹슬었지만 전에도 이런 상황에서 잘 벗어났었다”면서 “이 골프 코스를 잘 알고 있으며 어떤 샷을 쳐야 되는지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즈는 16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한 조로 경기한다. 이 대회는 PGA 투어가 지정한 ‘특급 대회’ 중 하나로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약 46억 원)에 달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