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주시가 차세대 2차전지 업체로부터 195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15일 충북도청에서 미국 외국인투자기업 에스이에스에이아이코리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기업인 에스이에스에이아이코리아는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차세대 이차전지인 리튬메탈배터리 연구시설 및 시제품 생산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8,000㎡ 부지에 1,956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에스이에스에이아이코리아는 차세대 이차전지 리튬메탈배터리 개발사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GM과 공동연구계약까지 체결해 상업화에 가장 근접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기아, GM,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 등 유수 자동차메이커의 투자를 받고 있고 향후 양산시설 건립도 계획 중이다.
리튬메탈배터리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음극재인 흑연이나 실리콘을 리튬메탈로 대체한 제품으로 기존 배터리 대비 30%의 성능향상과 15분만에 80%의 고속충천이 가능하다.
리튬메탈배터리가 상용화 될 경우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에 근접하는 충전용량과 편의성 갖춰 관련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에스이에스에이아이코리아의 충북 투자에 감사드린다”며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차전지는 전동화, 친환경화라는 전세계적인 추세속에서 미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각광 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충주가 이차전지 관련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치차오 후 대표이사는 “투자규모 확충, 지역생산 자재와 장비 우선구매, 지역민 우선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충북도의 올해 외국인투자유치 목표는 1조원이며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우수한 외국인기업을 유치해 첨단 기술 도입 및 관련 산업 공급망 확충을 도모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