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고 감자를 심는 모습 등이 담긴 일상을 공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17일 페이스북에 ‘올겨울 끝자락에서 만난 천성산 상고대와 올해 첫 농사, 감자 심기’라는 짧막한 글과 함께 넉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잘 정리된 텃밭에 쪼그려 앉아 감자를 심고 있다. 손글씨로 ‘감자’라고 쓴 팻말을 밭에 세우기도 했다.
또 지팡이를 짚고 산을 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게시글에 따르면 경남 양산에 있는 천성산으로 보인다.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를 의미한다.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린 건 지난 8일 이후 약 열흘 만이다. 지난 8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간한 서적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에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 비서진과 함께 고구마와 호박 등을 수확한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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