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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간 전통 화살 만든 궁시장 유영기 선생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유영기 선생. 사진 제공=문화제청




70여 년간 전통 화살을 만들어온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유영기 보유자가 숙환으로 18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장인을 뜻한다. 활 만드는 사람을 ‘궁장’, 화살을 만드는 사람을 ‘시장’이라고 한다.

고인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있는 공방에서 전통 화살을 만들며 가업을 이어왔다. 1949년부터 부친에게 기술을 배운 고인은 전국 및 경기도 민예품경진대회, 전승공예대전 등에서 수차례 입상했다. 일본·영국·스위스·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우리 전통 기술로 만든 화살을 선보이기도 했다.

고인은 육군사관학교의 의뢰를 받아 전통 궁술을 재현하고 무기 제작과 시연에도 여러 차례 참여한 바 있다. 전통 화살의 복원과 계승·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시장) 기능 보유자가 됐고 2020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000년에는 사재를 털어 국내 유일의 활·화살 전문 박물관인 ‘영집궁시박물관’을 열었다.

빈소는 경기 파주시 메디인병원 장례식장 마련됐으며 발인은 20일이다.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유영기 선생. 사진 제공=문화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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