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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LIV 골프 이적 가시화

2015년 PGA투어서 1승 챙긴 한국계

ESPN, 피터르스·스틸도 합류 전망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AFP연합뉴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33)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대니 리와 토마스 피터르스(벨기에), 브렌던 스틸(미국)이 LIV 골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24일 멕시코에서 2023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LIV 골프는 20일 추가 영입 선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낸 대니 리는 아마추어 시절인 2009년 유럽 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을 제패했고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다. 2012년부터 정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5년 그린브리어 클래식에서 통산 1승을 거뒀다. PGA 투어 통산 상금은 1536만 3106달러(약 200억 원)다.



대니 리가 LIV 골프에 합류하면 LIV 골프에서 뛰는 세 번째 교포 선수가 된다. 현재 케빈 나와 김시환(이상 미국)이 LIV 골프에 속해 있다.

대니 리는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열리고 있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전했으나 2라운드까지 3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다.

피터르스는 DP월드 투어 소속 선수로 현재 세계 랭킹 34위에 올라 있다. 유럽 투어에서는 통산 6승을 거뒀고 2017년 마스터스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스틸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으며 이번 주 제네시스 대회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개막을 앞두고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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