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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에 생계비 매달 65만원 지원

◆경기도 '청소년 안전망' 확대

수업료·검정고시·학원비 등 지급

새학기 증후군·학교 폭력 상담도

경기도 상처 치료 홍보 포스터.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새 학기를 앞두고 각종 어려움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안전망을 대폭 확대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만 9~24세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예산인 11억 1400만 원을 확보해 위기 청소년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생계비로 매달 65만 원까지 지원하고 학교 수업료(월 15만 원 이하), 검정고시·학원비(월 30만 원 이하)도 지급한다. 건강·자립·법률·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청소년들을 돕는다. 소득·재산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속하고 다른 제도와 법에 따라 동일한 항목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청소년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일컫는 ‘새 학기 증후군’에 대해서는 24시간 운영하는 청소년 전화 1388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2~4월 학업 및 진로, 우울 및 불안 등으로 1388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8105건에 달하는 점을 반영해 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전문 상담원은 학교 폭력, 가출, 인터넷 중독 등 다양한 상황에 맞는 지원책도 알려준다.



이와 함께 도는 학교 폭력이나 자해로 입은 상처나 흉터, 문신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의 상처 제거도 돕는다. 상처 치료는 크기와 종류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지는데, 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보통 1~4주 간격으로 3~5회, 자해흔의 경우에는 3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치료 과정 동안 전담 상담사가 병원 동행이나 심리 상담을 병행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주민참여예산으로 제안돼 지난해 처음 시행됐으며 지금까지 33명의 청소년이 상처 제거를 위한 치료비와 심리 상담을 받았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청소년 안전망 사업 정보를 모두 보려면 종합 정보망인 ‘채움’에 접속하면 된다. 김향숙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위기 청소년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공공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만 몰라서 지원을 못 받는 경우도 많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1388로 전화하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청소년 마약사범이 2017년 119명에서 2021년 450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대검찰청 자료에 따라 올해 신규 사업으로 청소년 마약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나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 기관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중독 예방 교육과 인식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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