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023 BIGS(Busan Innovation Ground for Startups) 부산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기업선발을 확정하고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관이 힘을 모아 스타트업의 확장(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와 8개 공공기관이 공동 추진한다.
시가 협의체 구성 및 운영지원 총괄을 맡고 한국예탁결제원·부산항만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주택금융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조성한다. BNK벤처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은 투자 지원을, 부산경제진흥원은 운영을 맡는다.
올해는 21개 사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선정된 창업기업에는 공간과 시제품 제작을 위한 사업화 자금 최고 5000만 원을 지원하고 기업진단,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기술고도화(기술이전 지원), 소비자 반응조사, 크라우드펀딩(증권형), 투자유치 역량 강화, 글로벌 사업화,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24개 사를 지원해 전체 성과기준으로 매출 215억 원과 총고용 209명(신규고용 102명), 투자유치 72억 원, 정부지원사업 68건 선정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오토피디아는 7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총고용 44명(신규고용 24명), 투자유치 40억 원 등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에도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BIGS 운영을 통해 시장진출부터 투자 촉진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과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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