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학교는 부산 기장군, 기장군반려동물협회와 함께 ‘기장군 반려문화 정착 원년’을 선포하고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영산대, 기장군, 기장군반려동물협회는 최근 기장군 정관읍 스테이션케이에서 ‘2023 기장군 반려동물 정착 원년의 해 선포식 및 인력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는 부구욱 영산대 총장, 정종복 기장군수, 곽일주 기장군반려동물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와 반려동물에 관심이 큰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체결에 앞서 반려문화정착을 위한 선언문이 낭독됐다. 선언문에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성숙한 반려동물문화 실천’ ‘지역의 반려동물 인프라 확충 및 도우미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반려수요 대응’ ‘반려동물 관련 교육기회 제공’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문화행사 개발’ ‘유기를 방지하기 위한 정책 개발’ ‘유기견 입양 문화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약서에는 반려동물문화 정착을 위한 인적교류, 경영·기술·법무·디자인·외국어·정보 등 제반사항 교류, 시설·장비 교류, 학생의 실습 및 취·창업 등이 포함됐다.
협약에 따라 영산대는 급증하는 반려동물 수요에 발맞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창업을 위한 중심축으로 역할한다는 계획이다. 영산대는 기장군반려동물협회와 함께 올해부터 반려동물·복지융합전공을 개설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또 지역 반려동물 산업 발전 및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기장군, 기장군반려동물협회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부구욱 총장은 “이날 선포식은 세상이 인간만을 위한 게 아니라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원년을 선언하는 자리”라며 “반려동물문화 조성은 지구촌의 어려운 인류를 돕는 일이자 인간의 변함없는 행복을 지향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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