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균형위)에 ‘대통령 지역 공약’의 빠른 이행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엑스코에서 개최된 ‘대구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에서 균형위에 ‘대구시 15대 공약 정책 과제’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균형위가 공약 정책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정근 균형위 지역공약 이행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진행 아래 대구시와 균형위, 지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 물류 허브 공항 건설이 절실하고, 페놀 유출 사고 이후 30여 년간 먹는 물 불안에 시달려온 지역민을 위해 정부가 나서 깨끗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 산업 육성,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국립경제과학연구원 건립 구체화 등의 과제가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정부와 지속적인 협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다음달 중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 안동댐 물 상수 공급을 위한 낙동강 유역 물관리 종합 계획 변경 등 지역 공약 사업에 즉각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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