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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K예능 전성시대" 주목받는 전문 스튜디오

'피지컬100' 등 글로벌 흥행에

카카오엔터·CJ 등 레이블 강화

스타PD들은 독립 제작사 설립

국가·문화별 통찰력 갖춰야 흥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좀비버스'. 사진=넷플릭스 소셜미디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톱10 비영어 TV부문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 ‘피지컬: 100'을 필두로 글로벌향 K예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대박을 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에 지난해 주목받았던 K드라마 제작사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처럼 K예능 스튜디오 자체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예능 전문 독립 제작사들의 설립도 늘어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예능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엔터는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를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론칭한다. 좀비물은 서구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로, ‘피지컬: 100’의 글로벌 대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녀 리버스’.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국내 최초의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도 카카오엔터 예능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소녀 리버스에 대해 다뤘다. 앤드류 월렌슈타인 버라이어티 인텔리전스 플랫폼 사장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미국의 미디어 회사들은 메타버스의 ‘가벼운 실험’을 했을 뿐”이라며 소녀 리버스를 호평했다. 탈락한 출연자들에 대해 일본 유력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다. 매주 공개되는 영상에도 해외 팬들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웨이브 '좋아하면 울리는 짝! 짝! 짝!'. 사진 제공=콘텐츠웨이브




카카오엔터는 이밖에 연애 예능 ‘체인지 데이즈’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했고, 웹툰 원작의 연애 예능 ‘좋아하면 울리는 ’짝! 짝! 짝!'도 글로벌 MZ세대의 인기를 얻고 있다. ‘좋알람짝’은 일본 OTT 아베마를 통해 공개됐는데, K콘텐츠 중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자회사 쓰리와이코퍼레이션도 ‘우마게임’ 등 글로벌 인기 예능을 제작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사진 제공=넷플릭스


레거시 미디어들도 예능 스튜디오를 강화하고 있다. MBC는 ‘피지컬: 100’ 과 ‘만찢남’을 제작했고 OTT를 통한 예능 제작을 확대하기로 했다. JTBC도 스튜디오C1·스토리웹 등 예능 레이블을 강화한다. CJ ENM도 이명한 티빙 전 대표·나영석·신원호 PD·이우정 작가의 레이블 에그이즈커밍을 독립시켰다.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 사진 제공=TEO


한편 스타 제작자들의 독립 스튜디오 설립도 이어지고 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제작사 ‘테오’를 설립했다. 테오에는 ‘대탈출’ 정종연 PD와 ‘놀라운 토요일’ 이태경 PD도 합류했다. 테오는 다음 달 4일부터 ENA를 통해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선보인다. ‘미스터트롯’ 서혜진 PD도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했고 OTT향 작품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효리네 민박’ 정효민 PD는 스튜디오모닥을 설립해 넷플릭스 예능 ‘코리아 넘버원’을 만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와 달리 예능은 국가별·문화별로 흥행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통찰력을 갖춰야 글로벌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제작 역량이 있는 크리에이터, 성공 이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스튜디오들에게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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