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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더보이즈, 청량 넘어 '다크 섹시'로 보여준 7년차 성장(종합) [SE★현장]

그룹 더보이즈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11인조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더 강렬해졌다. ‘타락 천사’라는 콘셉트는 첫눈에 인상 깊고, 꽉 찬 퍼포먼스는 눈을 못 떼게 만든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더보이즈(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에릭, 뉴)의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더보이즈는 지난 8월 여름 앨범 ‘비 어웨어(BE AWARE)’로 청량 판타지 콘셉트를 선보인 지, 약 6개월여 만에 컴백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에릭의 합류로 1년 만에 11인조가 돼 뜻깊은 컴백이다. 현재는 “어느새 여덟 번째 미니앨범이다. 항상 컴백할 때는 준비 기간이 짧든 길든 떨리고 설레고 기대감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더비(팬덤명)들에게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앨범은 더보이즈의 반전 매력이 특징이다. 영훈은 “지난 앨범의 연장선으로, ‘비 어웨어’에서 사랑을 자각했다면 이번에는 쟁취하려 나선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락 천사’라는 독특한 콘셉트에 대해 “본능과 다크 섹시가 포인트다. 좀 더 매력적인 모습 보여 드리려고 했으니 잘 지켜봐 달라”고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그룹 더보이즈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타이틀곡 ‘로어(ROAR)’는 타락 천사 콘셉트를 전면으로 볼 수 있는 노래다. 시그니처 휘슬 사운드와 묵직한 드럼, 강렬한 베이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R&B 팝 댄스 장르다. 히트메이커 켄지(KENZIE)와 디즈(DEEZ), 쎄이(SAAY) 등 유명 글로벌 프로듀서진이 작업했다. 상연은 “이 곡을 녹음하기 전에 데모를 들었는데 휘슬이 처음부터 들리는 순간 인상적이었다. ‘무대를 꾸미면 어떨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고 만족스러운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뉴는 “데모곡은 여자 보컬이었다. 이것도 해내면 더보이즈가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욕심이 났다”고 덧붙였다.

주연은 콘셉트 변화에 대해 “더보이즈 하면 청량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떠올려주는데 그런 곡뿐만 아니라 농염하고 다크한 곡도 잘 소화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상반된 면이 있으니 그런 면을 잘 풀어내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그룹 더보이즈 뉴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제이콥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큐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상연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로어'의 뮤직비디오는 더보이즈의 웅장한 세계관이 담겼다. 그룹 세븐틴, NCT127 등의 대표작을 작업한 리전드 필름(Rigend Film)이 연출했다. 뉴는 “가장 오랜 기간 찍은 뮤직비디오다. 가장 많은 자본이 들어가 결과가 좋지 않나 싶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 “다 같이 폭우를 맞으면셔 촬영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포인트 장면을 꼽았다.

강약 조절이 특징인 퍼포먼스는 더보이즈의 섹시한 매력을 배가한다. 후반부 댄스 브레이크는 하이라이트다. 스타 안무가 원밀리언 백구영이 ‘더 스틸러(The Stealer)’, ‘스릴라이드(THRILL RIDE)’, ‘매버릭(MAVERICK)’ 등에 이어 더보이즈와 합을 맞췄다.



더보이즈는 포인트 안무를 바탕으로 댄스 챌린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선우는 “3가지 버전이 있다. 안무만 하거나 유머를 살리는 것, 뮤직비디오 장면을 살린 챌린지가 있다”고 귀띔했다.

그룹 더보이즈 케빈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영훈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주연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현재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선우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더보이즈 에릭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8집 ‘비 어웨이크(BE AWAKE)’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이번 앨범의 또다른 포인트는 ‘성장’이다. 영훈은 “춤, 노래도 늘었지만 팀의 단합력이 제일 많이 늘었다. 이번 곡을 선정하기까지 멤버들과 상의를 많이 하고, 퍼포먼스도 선생님과 함께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상연 역시 “이때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고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11명 멤버들이 모두 똑같다.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앞으로 더 성공하고 성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팀워크를 언급했다.

올해 데뷔 7년 차가 된 더보이즈는 “아직 보여줄 것이 정말 많다”고 자신했다. 선우는 “지난해 팬들에게 보여줄 콘텐츠가 부족한 것 같아 1위나 음악 차트 같은 성과보다 팬들에게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7년 차가 됐지만 콘텐츠나 노래, 무대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더보이즈의 정체성도 짙어지고 있다. 에릭은 “가장 더보이즈스러운 건 '소년'이라는 키워드에 있다. 이전에는 상큼한 소년이었다면 이번에는 타락한 매운맛 소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상연은 “어딜 내놔도 어떤 노래를 입혀도 우리만의 퍼포먼스, 더보이즈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더보이즈스러움”이라며 “‘로어’는 이전 앨범 타이틀 ‘위스퍼’와 상반된 곡인데 11명의 퍼포먼스가 합쳐쳐 더보이즈 다운 것이 나왔다”고 완전체를 강조했다.

한편 ‘비 어웨이크’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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