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인터넷지도 서비스인 ‘부산생활지도’에 1989년도 항공사진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무허가 건축물의 재산권 행사를 위한 항공 측량 판독신청 전, 인터넷을 통해 1989년 전·후의 건축물 존치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민원 신청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행정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생활지도에서는 부산 전역의 지리적 변천 과정을 연도별 항공사진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과거 30년 이전의 항공사진은 지형·지물의 변화가 심해 동일지역 확인이 어려웠으나 정사영상 제작 작업으로 아날로그 사진에 좌표를 부여함으로써 지번이나 도로명 검색으로 과거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현재 1972년에서 2021년까지 16개 연도의 항공사진이 등록됐다.
시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2008년 이전의 아날로그 항공사진과 최근 년도 항공사진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항공사진뿐만 아니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위치기반 서비스 발굴 등으로 더욱 다양한 공간정보 개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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