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군, 한영의 신혼을 공개한 '동상이몽2'가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월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전국 기준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해 4월 결혼한 박군, 한영이 새 운명부부로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박군은 '미우새' 형들이 질투 안 하냐는 질문에 "형들 아무도 모른다. 기밀"이라며 "상민이 형이 너 '미우새' 졸업했으니까 '동상이몽2' 나갔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렇게 초대를 받았다"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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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cm의 키 차이, 여덟 살 나이 차가 나는 '팔팔부부'로 '동상이몽2'에 합류한 박군, 한영은 서로에게 반한 이유를 밝혔다. 한영은 박군이 출연했던 군대 예능을 언급하며 "외줄 타는 거 정말 멋있었다"고 했고, 박군은 "외줄 타기로 장가 잘 간 사람은 전 세계에 나 하나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군은 한영에게 반한 이유에 대해서는 "엄마 같아서. 너무 잘 챙겨줬다"며 세심하고 다정한 면모를 꼽았다.
특전사다운 박군의 듬직한 모습에 결혼 결심했다는 한영은 "솔직히 좀 다른 면이 많다. 어떨 때 보면 한대 쥐어박고 싶을 때가 있다"며 "그런 부분에서 약간 속아서 결혼한 것 같기도 하다"고 결혼 초와는 달라진 남편의 모습을 폭로했다. 박군 역시 "나도 사기 결혼 당한 것 같다"며 "같이 살면서 아내 집으로 재입대한 느낌"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공개된 장면에서는 두 사람의 '샤워이몽'이 그려졌다. 외출 후 귀가한 박군은 씻으라는 한영의 말에도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고 지인들의 요청으로 팬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샤워를 미루는 모습을 보였다. 한영은 "제일 자주 하는 말이 '빨리 씻어'다"라며 귀가 즉시 씻는 자신과 다른 박군에 대해 말했다. 또 남편이 제일 미운 순간을 묻는 질문에 "몇 번 말을 해도 '알겠다'고만 하고 안 한다. 이게 계속되면 부글부글 올라올 때가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청개구리 같은 면모를 보인 박군은 8살 연하 남편의 달콤한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군은 새벽 출근하는 한영이 혼자 편하게 잘 수 있도록 침대를 양보했고, 한영의 퇴근 시간에 맞춰 수준급 중식 요리와 장식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쓴 디저트로 아침상을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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