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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나는데 어떡하지" 챗GPT 기술로 건강상담도 가능해졌다

굿닥, 챗GPT 인터페이스 도입 '건강 AI챗봇' 서비스 국내 첫 출시

굿닥은 국내 최초로 챗GPT API 기반 ‘건강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 제공=굿닥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는데 어떡하죠."

챗GPT(ChatGPT)가 촉발한 인공지능(AI)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 헬스케어 플랫폼 업체가 해당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접목한 건강 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운영하는 굿닥은 국내 최초로 챗GPT API 기반 ‘건강 AI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챗GPT는 미국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서비스다. 이용자가 검색창 대신 질문창에 채팅 형식으로 사용자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입력하면 수초 이내에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것은 물론, 문서 생성, 번역, 요약도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챗GPT 공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의료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굿닥도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장착했다. 굿닥 앱에 새롭게 생성된 ‘건강AI’ 메뉴를 통해 건강·시술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면 AI가 1초 이내에 답변을 제공한다. "아이가 열이 난다"고 채팅창에 입력하니 곧 "즉시 소아과 의사에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 심각성에 따라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같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의사로부터 다른 치료법을 제안받을 수도 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회사 측은 AI 답변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굿닥은 AI를 활용해 사용자 질문에 대한 직·간접적인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면서 진료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답변이 충분하지 못할 경우, 질문에 따라 △비대면 진료 △클리닉마켓 △병원 예약 등 대면 진료와 연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해 다각적이고 심층적으로 사용자 건강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임진석 굿닥 대표이사는 “기존 굿닥 앱을 통해 서비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나아가 질문에 대한 즉각적인 답변이 가능한 기능을 구현한 만큼, 비대면 인공지능이 의료 서비스 보편성과 친숙도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의료 플랫폼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한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최신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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