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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거장·무등산 폭격기…타이거즈 전설 3인방 강진에 뜬다

김응룡·김성한·선동열 강진청자축제 성공 기원

지난해 열린 제50회 강진청자축제 행사 이미지. 사진 제공=강진군




한국 프로야구의 살아있는 타이거즈 전설 3인방이 전남 강진군을 찾는다.

강진군은 기아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타이거즈 시절부터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갔던 야구 레전드 김응용·김성한·선동열 전 야구 감독이 23일 강진청자축제 성공 기원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다고 21일 밝혔다.

김응용 전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 부임 첫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한국시리즈에서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기적과도 같은 우승컵 이후 해태 타이거즈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시리즈 4연패를 달성했다.



김성한 전 감독은 선수 시절, 해태에서 14시즌을 활약하는 동안 무려 7차례나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렸다. 또한 KBO 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두 자릿수 승수와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김성한 전 감독이 유일하다.

선동열 전 감독은 국보급 투수, 무등산 폭격기, 나고야의 태양으로 불렸던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야구 선수다. 지난해 발표된 1982~2022 프로야구 40년 ‘레전드 40’ 팬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을 만큼 야구인들의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 3인방은 23일 제51회 강진청자축제장을 방문해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고, 하멜커피 시음, 빛 조형물 라운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예정이다.

한편 제51회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23일~3월 1일까지 7일 간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빛과 불을 콘셉트로 한 다채로운 겨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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